국회 국민의힘 최춘식(포천ㆍ가평,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원은  차세대 미래 교통수단 UAM(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버티포트(이착륙장, Vertiport), 탑승·환승, 충전, 정비 등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포천 제15항공단의 포천비행장 활용을 추진하겠다는 총선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 수도권은 세계 유수업체가 바라보는 주요 UAM시장 중 하나로, 최춘식 의원은 소재·부품·장비 등 제조분야, SOC 등 건축·건설분야 등에서 포천이 국내의 UAM시장을 선점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최춘식 의원은 "활주로를 기반으로 하는 공항과 달리 UAM은 활주로가 필요 없는 규모로 도심 내 수직이착륙을 위한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천 15항공단의 포천비행장을 활용하여 UAM 이착륙, 탑승·환승, 충전, 정비 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실제 최춘식 의원은 앞서 지난해 8월 28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향후 UAM 산업을 위한 15항공단의 민군 공동활용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고, 이후 국방부는 최 의원에게 "포천시의 UAM 산업 활성화 관련 포천기지의 이용은 군작전 영향성 평가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개정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민군공용비행장의 경우 항공작전기지를 국방부장관과 국토교통부장관이 협의해 운영하고 있는바, 현행법에 이러한 협의를 통한 항공작전기지 사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즉 민간의 UAM 인프라 구축을 위한 포천 비행장 사용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최춘식 의원은 "UAM은 오는 2040년께 국내의 16만 명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23조 원 및 부가가치유발 11조 원이 예상되는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포천의 강점을 활용할 도전의 기회로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분야"라며 "UAM은 기체에 필요한 소재, 배터리, 모터, 전자제어칩과 운항 서비스에 필요한 빅데이터 AI까지 다양한 첨단기술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에 포천의 경제, 산업,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춘식 의원은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을 선제적으로 선점하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포천시민들의 경제생활을 확 바꾸겠다"는 포부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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