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민선8기 출범 후 현장 중심 시책 ‘로드체킹(Road Checking)’을 꾸준히 운영해 시민 생활 환경을 개선한다.

7일 시에 따르면 로드체킹은 시민 불편을 한 발 더 빠르게 찾아 조치하도록 마련한 시 대표 현장 시책이다.

김동근 시장이 흥선·호원·신곡·송산 4개 권역 14개 동의 지역 현장 거리 확인을 지시, 동장이 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발견한 문제점을 매주 보고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권역별로 모은 내용은 해당 부서에 보내 해결 방안을 검토하도록 해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로드체킹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모두 1천750건 접수돼 1천32건(59%)을 해결했다.

주요 민원은 ▶불필요한 가로시설물 정비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보도블록 보수 같은 안전·생활 불편과 밀접한 사항이다.

이 밖에도 547건(31%)은 추진 중이며 100건은 추진 불가(6%), 71건(4%)은 검토 중이다.

추진 불가능한 민원은 법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예산 확보가 어려운 민원은 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시는 민원을 신속히 해결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은 행정의 시작점이자 시민들 삶을 바꾸는 첫걸음을 내딛는 곳"이라며 "시민들이 삶의 현장이 개선된다고 느끼도록 앞으로도 로드체킹을 비롯해 직접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