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서울시는 지난 5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2027년까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연천군 군남면 삼거리와 선곡리 일대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들어설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약 12만㎡ 규모로 카라반, 글램핑, 오토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놀이터와 훈련소, 미용실 등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시설로 구성한다. 추모관은 약 5천㎡ 규모로 화장장 또는 건조장, 봉안당을 설치한다.
연천군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반시설 공사, 임진강 하천구역 정비, 공청회를, 서울시는 테마파크 조성·운영을 맡는다.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은 경기북부 유일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경기북부 주민과 서울시민이 반려동물과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며 추억하는 장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설 임진강 유원지 부지는 연천군이 지난 16년간 민간 투자유치를 추진했으나 어려움을 겪은 곳으로, 김덕현 군수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이곳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제안, 오 시장이 흔쾌히 승낙함으로써 협약이 성사됐다.
김덕현 군수는 "광역지자체인 서울시와 기초지자체인 연천군의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상생 모범 사례로서 타 지자체에 많은 귀감을 주리라 본다"며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사업 진행 과정에서 연천군과 서울시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