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고향사랑 기부 모금액 작년 3억5895만 원 도내 1위

화성시의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3억5천만 원을 달성해 제도 도입 첫해 경기도 1위를 기록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천794명이 고향사랑기부금 3억5천895만9천 원을 기부해 목표액인 8천만 원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도내 최초로 기부액 2억 원을 돌파했다.

이 중 95% 이상이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 건으로, 시는 많은 시민들이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공감해 동참했다고 본다.

시 관계자는 "11월과 12월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이 집중됐다"며 "화성시에는 도내에서도 손꼽히게 많은 기업체가 위치해 인근 지자체에서 화성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기부에 다수 동참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29종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제공했으며, 올해는 기부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화성시 고유의 우수한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을 거쳐 수향미·포도와인 등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59종을 선정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