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화성시을 선거구가 인구 상한을 넘어서자 화성시갑에서 봉담읍을, 화성시을에서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 기배동, 화산동을 가져와 화성시병이 신설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봉담읍 일부 지역(분천리, 왕립리, 세곡리, 당하리, 마하리, 유리, 덕리, 덕우리, 하가등리, 상기리)이 화성시갑으로 넘어갔고 동탄3동(능동)이 화성시을에서 넘어왔다.

더욱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회의 여야 교섭단체 3당 합의에 따라 이례적으로 봉담읍이 찢어져 북동부 지역인 상리, 내리, 수영리, 동화리, 와우리, 수기리와 진안동, 병점동, 반월동, 기배동, 화산동, 동탄3동을 관할하는 ‘화성시병’ 선거구로 재편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화성병 선거구가 인구 상한(27만3천200명)을 초과하면서 화성지역 선거구 1곳이 신설될 것으로 확실시되며 이에 병선거구가 어떻게 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57) 국회의원에게 나원주(48) 전 화성산업진흥원장, 이은주(51) 도의원 들이 공천 싸움에 도전하리라 보인다.

권 의원은 8·9대 도의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 병선거구 신설 이후 20·21대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들을 지냈으며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 장관, 현 이재명 대표체제에서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당내 모든 계파와 두루 친분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 전 원장은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재단법인 화성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공과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의원은 2016년 재보궐선거에서 제9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10대를 거쳐 11대 도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민주당 권 의원의 권좌에 도전하는 국민의힘에서는 석호현(62) 화성시병 당협위원장과 남주헌(58) 세명대학교 교수, 김형남(54)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지도위원 들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석 위원장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새누리당 경기도당 화성시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들을 지냈고 화성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인지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다.

남 교수는 화성시 시정평가위 위원, ㈔한국디자인정책개발원 원장, 경기도 언론홍보위원회 위원 들을 역임했다.

그는 화성시 발전을 위해 동서 균형 발전과 교통 인프라 확충, 친환경 도시 구축, 문화 이질성 극복, 정신적 가치와 정체성 확립을 통한 명품화성 조성 들 공약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민주평화당 화성시을 지역위원장,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 들을 지냈으며 현재 화성미래전략연구원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화성=조흥복 기자·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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