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가 미드필더 정원진과 오재혁(임대)을 영입하며 팀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정원진은 포항제철고와 영남대를 거친 포항 유스 출신으로 2016시즌 우선지명으로 포항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11경기에 출전하며 자리를 굳건히 다진 그는 2017년 경남으로 임대, K리그2에서 34경기 출전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격으로 이끌었다.

이후 서울과 상주 상무(김천 상무)를 거쳐 2022시즌 부산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영리하고 순간적인 돌파가 강점으로, 공격 진영에서의 패스가 두드러진다.

오재혁은 우선지명으로 포항에 프로 입단했다. 2021시즌 부천FC로 임대됐다가 실력을 인정받아 부천FC로 완전 이적해 2022시즌 주전을 꿰찼다. 이후 전북을 거쳐 올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는다.

드리블과 섬세한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짧은 패스와 드리블로 득점 기회를 만든다.

정원진은 "경남에서 승격을 경험했고, 직전 부산에서도 승격을 위해 몸 바쳐 뛰었다"며 "성남의 목표를 이루고 올 시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오재혁은 "성남의 역사와 유니폼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올 시즌 팀 승격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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