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2년이다.

이범수는 2010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쳐 2017년 경남FC 이적 후 자리를 잡았다. 강원FC, 전북 그리고 지난해 K리그2 부천FC에서 32경기를 뛰었다.

K리그 통산 159경기에 출전했으며 2017년 K리그2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된 경력도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수문장 이범영과 형제 골키퍼로도 유명하다.

인천은 지난해 김동헌이 24경기, 이태희가 9경기, 민성준이 5경기에서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김동헌이 김천 상무에 입대했고, 그 공백을 메우려고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를 데려왔다.

인천은 "순발력과 선방 능력이 탁월하다.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해 빌드업에도 기여할 베테랑 골키퍼"라고 설명했다.

이범수는 "인천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리그에서 최고로 열정적인 인천 팬들 앞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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