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빛낼 차세대 스타로 선정됐다. AFC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5명을 카타르 아시안컵을 빛낼 ‘베스트 영스타’로 소개했다. /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빛낼 차세대 스타로 선정됐다.

AFC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5명을 카타르 아시안컵을 빛낼 ‘베스트 영스타’로 소개했다.

AFC는 2001년생인 이강인에 대해 "박지성의 후계자가 될까?"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AFC는 "지난해 여름 프랑스 최강 클럽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더불어 PSG 핵심 멤버로 자리잡았다"고 이강인을 치켜세웠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열린 툴루즈와의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 결승포로 팀 우승을 견인한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하며 프랑스 무대 데뷔 시즌을 알차게 보낸다고 호평했다.

AFC는 "이강인이 지난해 A매치에서는 4골 3도움을 기록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64년 동안 아시안컵 무관에 그친 한국의 한을 풀까"라고 흥미로워하기도 했다.

이강인의 친구이자 동갑내기 라이벌인 일본 대표팀의 구보도 관심을 모았다.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한솥밥을 먹은 둘은 각각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로 손꼽힌다.

AFC는 "구보는 통산 5번째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라크의 2004년생 공격수 알리 자심(알쿠와 알자위야)은 5명의 영스타 중에서도 가장 어리다.

자심은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자심은 앞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3 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도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3년생 우즈베키스탄의 미드필더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CSKA 모스크바)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2023 AFC U-20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결승골을 도와 우승을 견인하고 자신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파이줄라예프는 지난해 6월 중앙아시아축구협회(CAFA) 네이션스컵에서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말레이시아의 2002년생 공격수 아리프 아이만(조호르 다룰 탁짐)도 아시안컵을 빛낼 영스타로 선정됐다.

그는 조호르의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23-2024 AFC ACL 조별리그 6경기에서는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이만은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3도움으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지난해 6월 파푸아뉴기니와의 평가전에서는 4골 2도움을 몰아쳤다.

AFC는 "아이만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릴 스피드와 발재간을 갖췄다"며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김판곤 감독에게 강력한 무기"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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