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8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경기바이오센터 내에 입주기업을 직접 살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8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경기바이오센터 내에 입주기업을 직접 살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안 옛 바이오장기연구센터 부지를 개발해 도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R&D 전문인력 양성(연간 500명), 바이오스타트업 보육(연간 15개 사 내외), 도유재산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광교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는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47 일대 옛 황우석 바이오장기센터 부지 2만5천287㎡를 활용해 추진한다. 도유재산인 해당 부지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이다.

GH 추진안에 따르면 사업비 4천325억 원을 투입해 지상 16층, 전체 면적 15만2천㎡ 규모의 업무시설, 주거시설(오피스텔·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해 바이오기업 유치와 스타트업·전문인력 양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건축구상과 사업화 방안 용역(GH), 타당성 조사와 투자 심사(행정안전부),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과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도의회), 건축인허가(수원시)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앞서 지난달 20일 용적률 상향, 오피스텔·기숙사 건축용도 추가 같은 도시계획 관리 변경과 관련해 수원시 공동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날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광교테크노밸리 미래 비전’을 보고하고 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바이오산업이 광교, 시흥, 고양과 성남, 화성으로 나뉘어 일을 진행하는데 광교테크노밸리는 5곳을 묶는 거점이다. 광교에 바이오 스타트업(새싹기업)이 둥지를 틀게끔 개발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바이오단지를 만들겠다"며 "광교테크노밸리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도 가장 모범이 되고 선도하는 바이오산업 단지가 되도록 함께 힘을 내서 거대한 역사를 이뤄 내자"고 했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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