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됐다고 9일 알렸다.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난 12월 29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는 오늘날 아이돌처럼 조선시대 관객들의 탄성과 공감을 얻으며, 문화장을 만든 바우덕이와 안성 남사당패를 중심으로, 한·중·일 문화를 잇고, K-안성문화장에서 한바탕 놀아보겠다는 안성시의 포부를 담은 슬로건이다.

시는 한·중·일 3국의 새로운 문물과 각 나라의 특색있는 문화예술을 서로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중·일 각국의 문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교류하기 위해 ‘문화교류를 통해 아시아를 잇는 안성맞춤 문화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시는 앞으로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인 안성장과 남사당놀이 등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교류의 장인 ▶장터, 문화향유의 장 ▶흥터, 문화힐링의 장 ▶쉼터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1년 내내 흥이 넘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축제기간을 만들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에 이어 경기도 최초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안성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앞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안성시를 비롯해 각국의 선정 도시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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