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8일 ㈜카카오와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운영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경기도 최초로 시행하는 학생 전용 통학버스 운영사업에 카카오도 힘을 보탠다.

시는 지난 8일 ㈜카카오와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의 운영 활성화·학생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전했다.

앞서 시는 파주교육지원청과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고, 통학순환버스의 성공 안착과 파주시 통학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통학순환버스는 중·고교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자 시가 파주교육지원청과 공동 추진한다. 도내 지자체 중 처음 진행하는 사업으로, 3월부터 총 10대 버스를 투입해 운정신도시 16개 중·고교를 잇는 노선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카카오와 협약을 토대로 통학순환버스에 ‘카카오맵 초정밀버스’를 도입, 통학순환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극대화한다.

카카오 초정밀버스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카카오맵 앱에서 ㎝ 단위로 버스 위치를 제공해 주행 중 또는 신호 대기 상태 등 버스의 실시간 운행 정보를 나타내는 서비스다.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초정밀버스를 활성화하면 지도상에 버스 위치가 실시간 표시된다.

아울러 정류장 검색이나 길 찾기에서 상세 경로를 선택할 때에도 탑승을 원하는 버스 위치를 쉽고 빠르게 찾아 보게 된다.

시는 통학순환버스 시범운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통학에 어려움을 겪던 파주시 중·고교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통학하리라 기대한다.

김경일 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는 데 파주형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래를 선도하는 우수한 기술로 함께해 준 카카오와의 협업을 계기로 파주 교육복지 수준은 한 차원 더 발전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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