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4’에 참여해 글로벌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한다.

9일 아주대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학생·교수 창업가들이 글로벌 무대에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사전 지원으로 선발한 학생 참관단 12명도 함께한다.

아주대는 총 6개 부스 전시를 진행한다. 학생창업기업 에입스(AIPS), 교수창업기업 ㈜리케이넷, 아주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다빈치큐·㈜코보시스, 아주대 가족회사 인빅 주식회사와 ㈜씽크링크가 부스 주인공이다.

학생창업기업 에입스는 첨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딥 테크(Deep Tech) 스타트업이다. 조영민(기계 21학번)학생이 공동대표를 맡고 클라우드, 자율주행과 로봇의 다양한 지능형 시스템에 사용되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관련 NPU(신경망처리장치) 종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CES 2024에서는 AI 서비스를 기존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가속하는 SKYNET 제품을 내놓는다.

고영배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창업한 ㈜리케이넷은 초광대역(UWB) 기술을 기반으로 한 측위(Positioning)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하며, ‘나비넥 태그(Navi Neck)’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다빈치큐는 외산 장비들이 시장을 점유한 웨스턴 블롯 방식의 단백질 검출 장비 시장에 도전할 새로운 시스템(ONESEC western imaging system)을 선보인다. ㈜코보시스는 산업공학과 박재일 교수와 장경훈 대표(박사 수료)가 2019년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로봇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아주대 가족기업인 인빅 주식회사는 실시간 AI 야간영상 변환 솔루션을, ㈜씽크링크는 헬스케어 기능 탑재 반지형 무선마우스인 스마트링을 세계에 알린다.

김상인 아주대 산학협력단장(겸 LINC 3.0 사업단장)은 "아주대는 앞서 두 차례의 CES 참가로 글로벌 산학협력의 물꼬를 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대학 구성원들의 우수 혁신 성과가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역 내 협력 기관·지자체 그리고 산업체들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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