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4년 마을 공동체 주민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10일 알렸다.

마을 공동체 주민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단계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단계(신규) 7곳, 2단계 4곳, 3단계 4곳 등 총 15곳을  대상으로 단계별 300만~400만 원까지 공동체 활동 활성화를 위한 주민 모임 프로그램 운영비(공동체 활동 분야)를 지원한다.

군은 주민주도의 지역문제 해소와 공적 가치를 창출하는 주민 소통 및 공동체 활성화 촉진을 위해 마을 공동체 주민 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이달 22일까지 모집키로 했다.

군에 주민등록지를 둔 5~10인 이상의 주민 모임 및 마을 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다.

공모사업으로는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 사업 ▶사라지는 마을 자원을 전수하는 사업 ▶공동체 협력네트워크 구축 사업 ▶소멸 위험 마을을 구하는 사업 ▶청소년과 주민을 연결하는 세대 잇기 사업 등이 주요 대상이다.

군은 서류 및 전문가 심사, 마을 공동체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동호인들 중심의 단순 동아리 활동은 심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주민 제안 사업 공동체 활동 분야 신규공동체에는 ▶가평 윈드 오케스트라 ▶레이디스 합창단 ▶잣고을 얼쑤 장구 ▶설악마을 공동체 ▶설악 소리 모아 합창단 등 5개 단체가 뽑혀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비 각 300만 원을 지원받고 3년간 단계별 최대 1천만 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지역 현장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지원으로 청년들이 가진 지역 정착 의지와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에 관내 청년공동체 ‘4-H 연합회’와 ‘담다’등 2곳이 선정돼 각각 800만 원을 확보했다.

더불어 주민 스스로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공유의 장인 제10회 경기도 행복 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는 설악면 가일2리, 청평면 청평10리 등 2개 마을이 금상과 동상을 차지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마을 발전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주민이 희망하는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 달라"며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해법을 마련하는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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