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2023 하반기 대표 뉴스 키워드로 ‘국제 다자간 협력 강화’를 선정했다.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국내외 물류·통상 뉴스 총 7천663건을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국내외 물류 공통 이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혼란이었다. 국내 주요 이슈는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공급망 다변화였고 해외는 전자상거래, 농식품 공급망 고도화와 관련 기술이었다.

국내외 통상 공통 이슈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혼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는 반도체·전기차 등 주력 산업 공급망, 무역수지 적자,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이었고 국외는 원유 등 에너지 중심 공급망, 인플레이션, 긴축통화정책이었다.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하반기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 정치 리더십 변화 등 국제 경제·정치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진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원장(아태물류학부 교수)은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한 국내 경제·산업 구조의 특성상 올해도 물류·통상 분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탄력적인 공급망 운영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한 국제 다자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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