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10일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비롯한 주요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는 2024년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지난해 인천항은 세계 경제성장 둔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인 346만TEU를 달성했다.

중동·방글라데시 항로 추가로 컨테이너 항로는 70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누계 기준 중고자동차 수출 45만9천 대, 전자상거래 처리실적 1만8천71t, 수산물 수출 1만7천330t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모두 갈아치웠다.

또 지난해 3월 재개된 크루즈 여객, 8월 재개된 국제카페리 여객의 원활한 운송과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상업시설 가동, 안전시설 확보 등 터미널 운영 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기업 유치, 스마트 물류센터 사업 추진 계약 체결, 스마트 오토밸리 전용사용계약 체결, 숙원사업인 골든하버 부지 매각,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수상의 성과를 내며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올해 IPA는 인천항 특화형 물동량 지속 창출과 신규 인프라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이용자 중심 물류환경 조성, 해양관광 활성화와 여객서비스 강화, 시민친화형 해양문화공간 조성, 중소수출기업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신규 컨테이너 정기 항로 5개 이상 유치와 수도권·중부지역 화주 마케팅 강화를 비롯해 자동차, K-푸드 같은 전략화물 유치, 인천공항·한중카페리 연계 복합운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스마트 완전자동화 항만인 인천신항 Ⅰ-2단계 컨테이너 부두 적기 개발과 스마트 오토밸리 적기 조성, 선박 통항안전 강화, 물류환경 개선, 내항 재개발사업, 골든하버 성공 투자유치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국제카페리 여객 전면 재개에 대비하고 크루즈·국제여객·연안여객 증대를 위한 마케팅과 터미널 시설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안전·보안 항만 구현과 중소업계·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실천, 경영혁신으로 성과지향형 기관 도약에 최선을 다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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