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클린스만호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인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평가전에서 요르단을 6-1로 격파했다.

이달 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새해 첫 평가전을 치러 5-0 대승을 거둔 일본은 12일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시원한 연승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일본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진을 보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는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이란이 21위, 우리나라가 23위로 뒤를 잇는다.

1960년 대회 이후 이번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로서는 일본전이 최대 고비가 되리라는 관측이 많다.

실제로 일본은 최근 10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지난해 6월 자국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엘살바도르를 6-0으로 꺾었고, 페루에도 4-1 승리를 거뒀다.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9월에는 ‘전차 군단’ 독일을 4-1로 완파하며 독일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다.

9월 두 번째 A매치에도 튀르키예를 4-2로 격파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도 캐나다(4-1)·튀니지(2-0)를 연파했고, 11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미얀마와 시리아를 나란히 5-0으로 대파했다.

10연승을 달린 일본은 45골을 폭발했다. 경기당 4.5골을 터뜨린 셈이다.

이날 일본이 상대한 요르단은 87위다. 우리나라는 요르단·바레인·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에서 경쟁한다.

요르단은 지난 6일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러 2-1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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