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출장에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인천을 ‘초일류 스마트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9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 참가해 인천의 스마트 시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최하는 CES는 전 세계 혁신적인 기술 흐름을 한눈에 파악 가능한 산업분야 혁신 기술의 전시장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경제 2위인 국제도시로서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세계 10대 초일류 도시를 향해 나아간다"며 "바이오, 반도체, UAM 등 최첨단 미래산업 발전과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전을 실현하고 인천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우리나라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CES 2024’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내 인공지능 구역에서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선 28개 기관과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한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시는 ‘인공지능(AI)·로봇 기술로 윤택해지는 시민의 삶(Light up the Future with Smart AI·Robot Solutions)’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시민 체감 사회안전망 구축,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운영 등 인천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을 전시했다.
유 시장은 HD현대 전시관을 찾아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에게 기업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듣고 인천 스타트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유 시장은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를 방문해 케이-스타트업(K-Startup)관에 입주한 인천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CES에 출품한 혁신제품들을 직접 체험했다.
케이-스타트업관에는 16개 인천스타트업 기업이 참가했다.
한편, 유 시장 미국 출장은 14일 마무리된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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