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정겨운 이미지로 기억되던 도시인 이천시가 미래도시로 기지개를 펼치고 있다. 

14일 이천시에 따르면 최첨단 기술을 통한 지역발전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11월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개설하는 조직 개편으로 미래도시과를 설립한 가운데 디지털 트윈국토 조성, 드론 및 방위산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23년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 사업’에 이천시가 선정돼 국·도비 7억 원을 교부받아 총 사업비 14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해당 사업은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역세권 개발사업 등 이천시 주요 사업을 현실 세계와 유사한 가상세계인 트윈(Twin) 안에 구축해 시정책 등에 활용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 분야에서는 공약사업인 로봇·드론 창업지원센터를 부발역세권 내 미래도시체험관 추진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군부대와 드론 관련 업체들과 협의해 드론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이천시 드론 문화 확산 및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천시는 스마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이 도시 전체에 접목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도시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시는 미래신성장 동력사업 중 하나인 방위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민들의 의견 등을 디지털 트윈을 비롯한 사업에 적극 반영해 이천형 미래도시의 밑그림을 그릴 것이며, 반도체와 드론 등 최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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