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진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하키 최종 예선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3-0으로 물리쳤다. <사진>

한국은 천은비(평택시청)가 혼자 두 골을 넣고 박승애(kt)도 한 골을 보태 조 선두로 나섰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스페인 발렌시아 예선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간다.

한국 여자하키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지만, 2021년 도쿄 대회에는 본선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15일 벨기에와 2차전을 치른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부 최종 예선에서는 한국이 이집트와 4-4로 비겼다.

2-0으로 앞서던 한국은 이집트에 연달아 3골을 실점했으나 김정후(인천시체육회)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고, 다시 3-4로 뒤진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이남용(성남시청)이 4-4를 만들었다.

남자 대표팀은 스페인과 2차전에서 맞대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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