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2억5천만 원과 2025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 영입했다.
 

SSG는 포수진 보강과 투수진 안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이지영은 통산 1천270경기에 출장해 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타자로도 통산 타율 0.280, 942안타, 368타점을 기록해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유했다.

특히 2013년 이후 매년 100경기 전후를 소화하는 등 내구성이 좋고 꾸준한 기량을 갖춘 선수로 알려졌다.

이지영은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선수로 입단했고, 2020년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해 주전 포수로 선수단을 이끌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22년에는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전 경기 선발 출장하며 키움의 포스트시즌 선전에 크게 기여했다. 202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선발돼 기량을 인정받았다.

SSG는 16년간 모범적인 선수생활과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이지영이 구단 투수진을 이끌어 주고 젊은 포수진에게 좋은 멘토가 돼 주리라 기대한다.

이지영은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SSG에 감사드리며, 고향인 인천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돼 뜻깊다. SSG가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시즌 팀 승리에 많이 기여해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사랑을 보내 주신 키움 히어로즈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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