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면의 작은 천사 황동영 군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1년간 소중히 모아온 저금통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다고 15일 알렸다.

황동영군은 지난 2022년 11월에도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기부한 바 있으며, 올해도 이웃에 대한 사랑과 정으로 가득찬 저금통을 기부했다.

 황동영 군의 삼촌 이상석 씨는"건강한 성인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평소 가정에서 ‘자립’을 기반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며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조카(황동영)에게 이웃을 돕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스로 모은 저금통을 기부해 사회에 이바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홍용 영북면장은 "지역과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황동영 군에게 감사하다. 영북면 행정복지센터 또한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취약계층 지원 등 이웃을 돕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황동영군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따뜻한 기부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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