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조안초등학교가 조안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통학버스를 구입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조안초는 지난해 12월 29일 현재 7개 마을을 학군으로 둔, 전교생 62명의 농촌형 소규모 학교다. 각 마을이 학교와 멀리 떨어졌지만 대중교통편이 거의 없어 통학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결하려고 조안초는 통학버스를 운영했다. 하지만 팔당수력발전소가 기증한 통학버스가 노후해 교체는 불가피했다.

다행히 조안초 학군과 마을 주민들이 9천만 원을 지원해 새로운 버스를 구입했다.

조안초 관계자는 "버스 구입은 조안초를 존치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며 "마을의 적극 참여로 학교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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