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여객선 이용객이 일시 집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연안여객선 137척을 대상으로 관계 기관 합동 특별점검에 나선다.

인천항은 16개 항로 21척 연안여객선이 해당된다.

해수부, 지방해양수산청(해사안전감독관), 운항관리자(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경찰로 구성한 합동점검반은 15일부터 12일간 연안여객선 시설·설비 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피고, 선사가 이용객들에게 승하선 안전 절차를 잘 안내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여객 인파 관리를 위한 안전요원 적정 배치 여부도 중점 살펴볼 예정이다.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 여객선의 난방기구 사용 실태와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소화기 관리 상태와 항해, 통신·전기, 기관, 조명설비 관리 실태를 종합 점검한다. 

해수부는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부분은 바로 조치하고, 늦어도 설 연휴 귀성길이 시작되는 다음 달 8일 전까지는 모두 시정토록 해 귀성객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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