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활체육 참여율이 33.9%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첫 조사를 진행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갤럽연구에 의뢰해 지난해 9~11월 전국 만 10세 이상 69세 이하 등록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면접·전화 방식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1년간(2022년 9월~2023년 8월)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33.9%로 1년 전 26.6%에 견줘 7.3%p 올랐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재활치료 외 목적으로 주 2회 이상(1회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을 말한다.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는 ‘근처 야외 등산로·공원’이 47.3%로 가장 많았다.

체육시설 이용률은 15.3%였으며, 체육시설 이용률이 여전히 낮은 주요 이유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9.9%), ‘시간이 부족해서’(19.0%),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2.9%) 순으로 답했다.

평소 운동할 때 가장 지원받고 싶은 사항에 대해선 ‘비용 지원’을 희망하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 16.0%,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13.9%, ‘장애인용 운동용품과 장비’ 12.0%가 뒤를 이었다.

행복감지수는 완전 실행자 평균 3.33점, 불완전 실행자 3.16점으로 생활체육 참여도가 높을수록 높았다.

운동 참여 주요 동기는 ‘자발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껴서’가 62.6%로 가장 많았고 ‘가족, 친구나 지인 권유’ 25.3%, ‘텔레비전, 라디오 들 대중매체’ 10.2%, ‘인터넷’ 1.1% 들 순이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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