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024년 해양오염 방제 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유관기관, 민간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방제 훈련을 추진한다.

올해 방제 훈련은 친환경 선박 도입 확대로 오염물질 해양 유출뿐만 아니라 화재·폭발을 동반하는 복합해양 사고에 선제 대응하고자 관계 기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전문 대응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상황 판단·처리, 방제 전략 수립을 위한 방제 대책본부 도상 훈련을 비롯해 선박 기름 유출 사고 대응을 위한 해상 방제, 해안가에 유입된 기름 제거를 위한 해안 방제, 위험·유해물질 유출과 화재·폭발·해상화학사고 대응, 타 지역 방제자원 신속 동원을 위한 방제 기자재 긴급 동원훈련으로 이뤄진다.

전국 20개 해양경찰서는 다음 달부터 방제 대책본부 도상 훈련을 시작으로 해역별 특성을 반영한 가상 오염 사고 상황을 설정해 민관 합동 현장 방제 훈련을 할 예정이다.

해경청은 해사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해양환경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도록 방제 훈련을 강화하고, 관계 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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