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고 존중하는 연천군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의정활동을 펼치는 제9대 연천군의회 의원들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시는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의 새해 첫 인사다. 

심 의장은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글로벌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를 더욱더 어렵게 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 생활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며 "제9대 연천군의회는 민생 현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참여와 소통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심상금 의장과 일문일답.

-지난해 연천군의회 성과는.

▶지난 1년 동안 연천군의회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의원들 모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군정질문을 통해 집행부 정책과 예산집행을 감시하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부단히 노력했다. 

아울러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 범위 개정과 지원대책 촉구 결의안,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 촉구 결의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안, 신천 색도 개선 촉구 대정부 결의안을 내며 연천군 현안을 대외에 알렸다.

군의원이 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해 주민 삶을 향상시키는 정책제안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끔 연구하고 공부했으며, 인근 시·군의회와 폭넓은 교류로 현안사항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고자 힘썼다.

-2024년 연천군의회 운영계획은.

▶올해는 대내외 모두 어려운 여건이지만 집행부와 함께 연천군이 힘차게 비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먼저 군민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 조례를 제·개정하고 예산안과 결산을 심의·확정 승인하며 법령과 조례에 의해 지방의회 권한에 속하는 사항과 중요 정책을 보다 심도 있게 심의·의결하겠다. 

아울러 의원 교육과 연구단체 활동으로 의원 역량을 개발함은 물론 인근 시·군의회와 교류활동으로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연천군 발전에 기여하겠다.

둘째로 연천경제 한 축인 농업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 

지난해 연천 미래농업 비전 수립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품목 육성과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농업기술 디지털화로 스마트팜 보급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 생산된 농산물의 산지 유통과 안정적인 판로 개척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농촌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 

셋째로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보다 두텁게 지원하겠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을 찾아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와 나눔·기부문화 확산은 물론 노인계층의 소득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장애인 자립과 권익 보장 지원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회 구실을 다하겠다.

넷째,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극복에 노력하겠다. 현재 군은 인구 감소가 매우 심각한 지역으로, 최근 지역소멸위기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를 타개하려면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주거환경 개선, 교통망 확충, 일자리 창출이 절실하므로 하나하나 개선 중이다. 

연천 e편한세상, 제일풍경채 신축 같은 주거환경 개선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전철 1호선 개통, 연천BIX 산단 분양 들 인구 증가를 위한 기본 여건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발전은 물론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다섯째, 확충된 교통망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들고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3번·37번 국도 확장 그리고 경원선 전철 개통으로 연천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유치를 위한 BIX(은통산업단지) 조기 분양, 체계적인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그리고 첨단산업 같은 민간투자 유치와 소상공인 지원정책,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지역균형발전사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 자연유산을 기반으로 한 권역별 관광상품 개발로 연천을 찾는 관광객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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