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6일 안양시청 앞에서 총선(안양 동안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출마에 앞서 지난 1년간 개인적으로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하면서 1년이 하루같이 빠르게 지나갔다"며 지난 활동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하는 동안 ‘대한민국이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가 가장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모든 임직원과 함께 노력한 끝에 3배 넘는 예산 확보와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니며 마약의 심각한 위험성을 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하며 이른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휴일도 없이 활동했다. 지역 어르신을 먼저 찾아뵙는 활동을 시작으로 동안구의 각종 현안문제를 의논하고 해결을 위해 전문가와 많은 분들과 함께 고민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양 동안구는 4월 1기 신도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실행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선도지구 지정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동안, 새로운 시작, 평촌 르네상스의 시대’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1989년 제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후 평촌신도시는 30년이 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동안구, 평촌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동안구 발전 전략으로  안양교도소 이전 부지에 주거·업무·상업·문화·관광 등 여러 기능을 일체적으로 개발하는 이른바 복합개발인 가칭 ‘안양 센트럴밸리 조성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회의실, 전시장, 호텔, 명품쇼핑관이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컨벤션센터(AICC) 건립’, 경수대로 범계사거리∼호계삼거리 구간 지하화, 동안구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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