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16일 알렸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계속해서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남성 근로자(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급여 지급 요건 충족한 자)로 지급 기준은 월 30만 원, 최대 6개월간이다.

시는 지난해 육아휴직 남성 근로자 198명에게 총 2억4천여만 원의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했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2023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육아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려금을 받은 한 시민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단순히 소득을 보조하는 개념이 아닌 남성들의 육아 참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여성 중심 저출산 대책을 넘어 남성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하남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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