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포수 김민식(34·사진)을 붙잡았다.

SSG는 16일 김민식과 2년간 총액 5억 원(연봉 4억 원, 옵션 1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김민식은 2017∼2021년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다가 2022년 5월 트레이드로 SSG에 복귀했다. 9시즌간 8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1천875타수 426안타), 24홈런, 214타점, 도루 저지율 0.285를 거뒀다.

SSG는 "포수진 경쟁력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포수 경험이 풍부한 김민식과 FA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김민식은 구단을 통해 "친정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 가게 돼 기쁘다"며 "팀 선후배들과 함께 SSG가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G는 최근 국가대표 포수 이지영(37)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데려온 데 이어 포수 선수층을 한층 두껍게 만들었다.

앞서 베테랑 포수 이재원(35)은 SSG에 방출을 요청한 뒤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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