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천시위원회가 지난 15일 ‘부천시 직영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백현종 진보당 부천을 총선 후보는 "지난 코로나19 당시 최전선에서 국민건강을 지켰던 공공의료가 붕괴하고 있다"며 "코로나 환자 80%를 감당했던 공공병원에 돌아온 것은 윤석열 정권의 긴축으로 인한 예산 삭감과 존폐위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공병원은 대규모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고, 과잉·과소 진료 없이 저렴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천시민 8천123명이 서명한 ‘부천시 공공의료원 설립과 운영 조례안’에 부천시는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종문 진보당 부천시의원 보궐선거(마선거구) 예비후보는 "부천에는 곳곳에 병원과 의원이 많고 종합병원도 여럿 있지만 공공병원이 없다"며 "그 결과 코로나19 당시 중증 응급질환자의 응급실 원내 사망률이 경기도 평균 5.82%에 비해 부천시는 6.68%로 높았고 사망자도 월등히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용익 시장 공약이 부천시립의료원 설립이었다"며 "돈보다는 생명이다. 경제성을 잣대로 시민의 건강권을 포기해선 안 된다. 주민이 요구하는 공공병원 설립에 시가 적극 나서라"고 주장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