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의 해상교통관제(VTS) 강화로 바닷길이 더욱 안전해 진다.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19개 VTS센터에서 우리나라 영해의 약 42%(3만5천649㎢)에 달하는 해역에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VTS는 국가 사무이지만 올해부터 지자체, 민간 분야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례회의, 합동훈련으로 해상교통안전을 한층 더 강화한다.

 해경청은  올해 해상교통 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하고, 수협, 도선사, 유관기관과 해양·수산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신설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제 흐름에 발맞춰 오는 5월 국제항로 표지협회(IALA) 회원국과 주변 국가를 초청해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그동간 국내에서 개발한 관제 신기술과 자율운항 선박, 변화하는 해양기술에 대한 이슈을 논의하고 선진 기술ㆍ정책을 상호공유할 계획이다

 더욱이, 해상에서의 선박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제시설을 설치해 촘촘한 관제망을 구축하고,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항로 표지협회(IALA) 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IALA는 전 세계 항로표지ㆍVTS 분야 국제표준 제·개정을 주도하며 조만간 정부 간 기구로 전환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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