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사령부 제2수리창 함선공장에 협동용접로봇이 17일 도입됐다.

함정은 다품종의 제작품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무기체계로 함정 정비에 있어 많은 용접 소요가 발생한다.

이에 2함대 수리창은 용접품질의 균일화와 정비효율 향상을 위해 용접 분야의 협동로봇의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국가산업 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협동로봇을 이용한 수용접 대체 로봇용접 및 용접선 자동인식 공정 실증’ 소요를 제기한 2함대 수리창은 같은 해 8월 소요가 선정된 이후 계명대학교, ㈜뉴로메카와 협약을 체결해 합동으로 협동용접로봇을 개발했다.

함대 수리창은 협동로봇을 활용해 함정 선체(늑골, 보강재 등)와 각종 의장품 제작 및 용접 임무를 유·무인 복합 공정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동용접로봇 도입을 통해 2함대 수리창은 용접공정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 뿐 아니라 연간 9천여만원의 정비예산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이창환(3급) 제2수리창장은 "이번 협동용접로봇 도입은 함정 정비지원 역량의 첨단화와 유무인 복합정비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걸로 보여진다"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최첨단 기술을 함정 정비분야에 지속 도입 및 접목시켜 서해를 수호하는 전투함정들이 임무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정비환경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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