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치고 아시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6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을 26-24로 물리쳤다.

3승으로 조별리그를 끝낸 한국은 조 1위로 8강 결선 리그에 진출했다.

8강 결선 리그에서 우리나라는 바레인·쿠웨이트·이라크와 함께 2조에서 경쟁한다. 결선 리그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올라간다.

한국은 이날 전반을 10-13으로 끌려갔으나 9골을 넣은 김연빈(두산)과 5골의 장동현(SK) 등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은 18일 이라크와 결선 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같은 조인 바레인·쿠웨이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나라들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카타르는 일본·이란·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1조에 편성됐다.

1조의 일본은 지난해 10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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