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했던 중국어선 담보금 받고 中에 인계

서해 최북단 인천 백령도 인근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한 100t급 중국어선 1척이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17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따르면  이 어선은 지난 16일 오전 8시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쪽 37㎞ 해상에서 서해 특정금지구역을 24㎞가량 침범한 뒤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다.

 붙잡힌 중국어선은 어획물 운반선으로 나포 당시 50대 선장을 포함한 중국인 선원 7명이 타고 있었다.

 서특단은 해당 어선이 의도적으로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자 특수기동대를 투입해 나포했다.

 해경은 선장이 혐의를 인정하고 담보금 1억 원을 납부해 절차에 따라 중국해경에 어선을 인계했다 .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