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최근 서해 5도에서 북한의 포사격 훈련 재개 등으로 접경지역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 마을방송과 민방위시설에 대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민방위심의관을 단장으로 인천·경기·강원 3개 시도와 합동점검단(5개반·29명)을 꾸려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17일 전했다.

마을방송은 방송의 음질·음량 등 기본 성능과 교체보강 수요 등을 점검한다. 경보시설은 기능 검사를 통한 장비 이상 유무, 담당자 비상조치 방법과 임무 숙지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대피시설은 구축·지정 기준 준수 여부와 안내·유도표지판의 위치 적정성 등을, 비상급수시설의 경우 장비 가동 여부, 비상전원 공급 등을 각각 점검한다.

접경지역 외 일반 지역도 특별점검 기간 각 시도 주관으로 시·군·구 관할 마을방송과 민방위 시설에 대해 전수점검을 추진한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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