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024년 친환경 해양·항만체계 구현을 목표로 ‘항만·어항 인프라 확충과 항만 배후단지 활성화’, ‘해양환경 보전’, ‘효율과 안전’, ‘지역 상생’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항만·어항 인프라 확충으로 올해 247억 원을 투입해 완전 자동화 부두(신항 1-2단계, 3선석) 개장(2027년 예정)에 차질이 없도록 선박 통항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부두 전면 준설공사를 본격 시행한다. 남항 예부선 계류지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계류지를 추가 확보하는 예부선 계류지 정비사업을 3월 중 착공한다.

해양영토 관리를 위한 용기포항 국가어업지도선 부두 축조공사와 연평도항 내 부족한 접안시설, 항만시설부지 확보를 위한 연평도항 개발사업(1단계), 2026년까지 호안 282m, 부잔교 3기를 건설하는 진두항 건설공사도 상반기 중 첫삽을 뜰 계획이다.

대청도 선진포항 접안시설(부잔교)을 추가하고 수역활용도를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어항을 조성한다. 신항 배후단지(2-1단계) 적기 개발 추진을 위한 배후단지(1단계) 배수시설 설치사업 기본 실시설계를 4월 중 착수할 예정이다.

또 아암물류2단지 2단계 조성공사가 차질 없도록 지원하고, 신항 민자 배후단지 사업 과정에서 화물차주차장을 비롯한 공공용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확보에도 나선다.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각종 현안 대응을 위한 관계 기관 협의체 운영으로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선령 만료로 운항이 중단된 인천~백령 대체 여객선 확보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연안여객터미널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유관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선석 재배치와 운영 방식을 개편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지역 상생 해양문화사업으로 국립해양박물관 개관에 맞춰 인근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등대음악회와 등대사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팔미도 해양문화 저변 확대와 지난해 신규 시작한 서해5도 탐방 프로그램도 연 4회 운영해 대학생 해양문화·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초·중학생 대상 맞춤형 해양교육을 추진해 바다사랑 인식을 함양할 계획이다.

이철조 청장은 "해양수산 관련 업·단체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항만·어항 인프라 확충, 항만 배후단지 활성화, 항만·해양 안전관리 체계 정착, 해양문화 확산 중점 과제를 적극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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