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아달리무맙)의 80㎎/0.8mL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알렸다.

유플라이마 80㎎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40㎎과 동일한 고농도(100㎎/mL) 제형으로, 오토인젝터(autoinjector)와 프리필드시린지-S(Prefilled syringe with safety guard)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소아환자를 위한 유플라이마 20㎎ 용량제형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플라이마 80㎎은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고 처음 처방을 받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한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휴미라(오리지널 제품)로 치료받는 환자 중 80% 이상이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제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80㎎ 용량제형 출시가 유플라이마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리라 봤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2022년 기준 약 27조6천8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