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통과 기념 축하행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한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는 17일 시청 중앙홀에서 2군 9구 확대를 골자로 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봉락 시의회 부의장, 김교흥(민주·인천 서갑)·허종식(민주·인천 동·미추홀갑)국회의원,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중·동·서구의회 의원,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위원, 시민원로회의 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구 북 공연단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연 행사는 행정체제 개편 추진 과정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 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개편될 자치구 거주 주민들과 시장, 구청장이 함께 해당 자치구 지도 퍼즐과 희망 메시지 퍼즐을 붙이는 퍼포먼스도 했다.

유 시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는 인천 역사에 남을 중대한 발걸음이자 인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되는 동시에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발전에 획을 그은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동안 적극 지지해 주신 시민들과 시의회, 각 구청장님과 구의회 그리고 법률안 통과에 협조해 주신 행정안전부와 국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은 지난해 11월 13일 국회에 제출돼 이달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선9기가 시작되는 2026년 7월 1일부터 2군 8구에서 자치구 한 개가 늘어난 2군 9구로 확대 출범한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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