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영상의학과 박재성 교수가 산업재해보상 유공으로 ‘2023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알렸다.

박 교수는 지난 2005년 1월부터 약 18년간 근로복지공단 ‘진폐심사회’ 위원으로서 근로자의 진폐장해등급을 명확하고 공정하게 판정해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07년부터 ‘진폐제도 개선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진폐 장해등급 제도개선에 이바지했다. 신속한 진폐 판정을 위해 ‘판정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진폐 연금제도’를 도입해 진폐근로자의 건강 증진 및 복지 향상에 공헌했다. 더불어 진폐 판정 의사 교육과 시스템 구축에 참여해 진폐심사회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에도 힘썼다.

박재성 교수는 "진폐증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가 폐에 축적되어 폐 조직의 섬유화를 가속화시키며 결과적으로 심폐 기능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앞으로도 진폐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명감을 바탕으로 진폐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산업재해보험제도가 더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박재성 교수는 대한흉부영상의학회의 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영상의학 관련 학회 임원으로 역임하는 등 상당한 전문성을 갖춘 흉부영상의학 전문의다. 2006년부터 진폐와 특수건강진단의 정도관리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과 환경부의 석면폐심사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한다. 2021년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