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소급 적용, 청년임대주택 공급, 자율주행버스 운영 등 ‘2024년 더 좋아지는 제도’ 10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세부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소급 적용

안양시의 출산지원금이 2배로 인상돼 2023년 1월 1일 출생아부터 첫째 200만 원, 둘 때 400만 원, 셋째 이상 1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기존에는 5월 이후 출생아에게만 2배 인상이 적용됐지만, 최근 조례 개정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출산지원금은 첫 지급일로부터 1년마다 주민등록 거주지 확인 후 분할 지급된다.

#청년임대주택 공급공고

오는 2032년까지 3천106세대의 청년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덕현지구(평촌센텀퍼스트) 청년임대주택 입주자를 이달부터 모집 중이다.

접수기간은 우선공급은 1월 29일부터 2월 2일, 일반공급은 2월 13일부터 16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도시공사 청약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올 하반기에는 비산초등학교 주변지구(평촌엘프라우드) 입주자를 모집한다.

#청년가구 이사비 최대 50만 원 지원

올해 1월 1일 이후 타 시에서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를 하는 19~39세 청년은 이사비를 지원받는다.

운반·포장 등 이사 비용 또는 중개수수료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소득 및 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생애 1회만 지원된다.

시는 오는 2월 중순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초등학교 졸업앨범비 최대 6만 원 지원

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졸업앨범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졸업앨범 구입 신청자이며, 지원금액은 앨범 구입 실비로 1인당 최대 6만 원이다.

대안교육기관 및 다른 지역 소재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도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행정동 명칭 변경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기존 석수3동은 ‘충훈동’으로, 관양2동은 ‘인덕원동’으로, 관양1동은 ‘관양동’으로 변경됐다.

숫자 나열식 명칭보다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 사용을 위해서다.

지난해 주민 주도로 구성된 ‘행정동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이번 행정동 명칭 변경은 법정동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 각종 공부상 변동은 없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이전

전국 최고 수준의 관제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오는 4월 신축 이전한다.

현재 시청 본관 7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센터는 시스템 확장성 및 고도화를 위해 동안구청 옆 부지에 건축되는 사물인터넷(IoT) 경기거점센터로 이전한다.

24시간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으로, 홍보체험관을 비롯해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체험존, 자율주행차고지 등 시설이 갖춰진다.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영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가 오는 3월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8월부터 본격 안양을 누빈다.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주간), 안양역~인덕원역(야간) 2개 노선을 대중교통 사각지역 및 취약시간에 운영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리라 기대된다.

#기후변화 체험교육센터 ‘안양그린마루’ 개관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는 기후변화 체험교육센터 ‘안양그린마루’가 오는 4월 만안구 석수동에 문을 연다.

연면적 573㎡에 본관 지상 2층, 별관 지상 2층 규모로 전시공간, 체험공간, 교육실 등이 갖춰진다.

유아, 초·중·고생,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10여 개 기후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복합문화관 개관

장애인의 신체적 기능회복과 재활, 평생교육 등 장애인 복지를 위한 장애인복합문화관이 올해 하반기 만안구 안양동에 개관한다.

연면적 9천989㎡에 지상 3층~지상 4층 규모로, 평생교육센터·체육관·식당·카페·주차장 등 시설을 갖춘다.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어울리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더 많아지는 어린이 및 청소년 공간

올 하반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설 3곳이 늘어난다.

만안구 안양동에 ‘만안구 어린이 도서관’이 개관해 아이들이 독서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또 올 하반기 박달, 관양에 ‘청소년 문화의 집’이 새롭게 문을 열어 기존 만안·석수·호계·평촌 청소년 문화의 집을 포함해 총 6곳으로 늘어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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