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지역 푸드뱅크 이용자와 그룹홈(공동생활가정)를 대상으로 지역특산물인 강화 볼음도 쌀 1.4t을  기부해 겨울철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에 나섰다..

18일 IPA에 따르면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여파로 개인 기부자의 푸드뱅크 후원이 크게 줄어 취약계층에 나눠줄 식료품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졌다. 또, 보호 아동·청소년의 식비·생활비 을 모두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그룹홈의 운영도 어려워졌다.

IPA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하늘샘배움터를 통해 구매한 강화 볼음도 쌀을 인천지역에서 운영 중인  푸드뱅크 28개소와 인천 그룹홈 20개소에 각각 전달했다.

푸드뱅크는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식품을 결식아동, 독거 어르신, 재가 장애인, 저소득층 같은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단체다. 그룹홈은 학대·방임·빈곤·부모의 이혼 등의 사유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일반가정에 가까운 환경에서 소규모로 보호하는 공동생활가정을 말한다. IPA 관계자는 "이번 쌀 기부로 겨울철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과 동시에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을 돕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돌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