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올해 1학기 안양학 개강을 앞두고 18일 지도교수·실무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최대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 안양학 지도교수·실무자 등 18명이 참석해 지난해 안양학 운영 만족도 조사 분석과 성과 평가 시간을 가진 데 이어 앞으로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올해 안양학 연구·진흥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한 ‘안양학진흥위원회’를 꾸리고, 안양학 체계 정립과 방향 설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안양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와 가치 발굴로 지역 정체성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최대호 시장은 "인문환경을 탐구하는 안양학이 안양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배출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에게 지역 정주의 발판이 되는 뜻깊은 학문으로 자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과 ‘청년이 행복한 안양’을 주제로 안양대·성결대·대림대·연성대에서 강연한 바 있다.

안양학은 안양시 역사와 문화, 경제를 내용으로 하는 지역학으로, 2020년부터 관내 대학교 정규 교양과목으로 채택됐다. 지난해 2학기부터는 안양예술공원, 안양창업지원센터 방문 등 현장학습이 추가돼 대학생들에게 더욱 생생한 안양학을 제공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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