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고양특례시를 ‘2023년 출연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하고 18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양시는 장기간 이어지는 복합경제위기로 신음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하고자 2021년 27억 원, 2022년 33억8천만 원에 이어 지난해는 55억 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했다.

지난해 고양시 출연금은 도내 시·군 출연금 중 최대 규모로, 경기신보는 출연금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까지 3천57억 원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했다.

감사패 전달에 앞서 양 기관은 고양시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강화 지원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고양특례시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은 청년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도록 양 기관이 함께 지원하는 내용이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고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업력 2개월이 경과한 청년 소상공인(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이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경기신보에 3억 원을 출연하며,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0배수인 30억 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5천만 원이며, 청년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보증심사 완화와 전액보증(보증비율 100%)을 지원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앞으로도 경기신보와 적극 협력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사업에 성공하는 ‘경제 자족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고양특례시 15만3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발전에 역량을 집중해 주신 고양특례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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