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거북섬동 일원에서 2024년 시화호 30주년 기념 연계사업 현장 자유토의를 진행했다고 21일 알렸다.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은 환경오염을 극복해 낸 시화호를 세계 속의 시화호로 도약하고자 시화호권 3개 지자체(시흥, 안산, 화성)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사업이다. 4개 기관은 지난해 7월 25일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를 통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공동 기념사업 외에도 시흥시의 자체적인 연계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자 현장 자유토의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관련부서 공무원 및 시흥도시공사, 시흥산업진흥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화호 세계화를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먼저 시화호의 가치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태관광, 환경교육, 해양레저 등 지역 기반의 신산업으로서의 시화호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우리나라 대표 환경자원으로서의 다양한 가치를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자"고 말했다. 

시흥시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시화호의 환경적·사회경제적 가치 확산을 통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브랜딩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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