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인덕원역은 다른 역에 비해 경사도가 심해 노약자 및 장애우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어, 우선 지원이 시급합니다. 관계기관 또한 하루빨리 시급성을 인식, 인덕원역에 에스컬레이트터가 설치되도록 적극 나서야 합니다”
 
노약자·장애인 등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요구하며 지난 8월부터 지역민들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인덕원역 에스컬레이터설치 추진위원회' 소속 김웅준(관양2동)의원은 9일 이용객들의 전폭적 지지하에 서명운동 1개월여만에 1만5천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양·비산·평촌동 지역민을 중심으로 추진위를 구성해 인덕원역에 노약자·장애인 등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위원회는 목표치를 초과한 1만5천명의 서명을 받아 이달 중에 도지사, 시장, 철도청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지난 7월30일 관양2동 동안새마을금고 회의실에 모여 `인덕원역 에스컬레이터설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매일 3~4명의 주민들이 인덕원역에서 서명을 받았다.
 
김웅준 의원은 “하루평균 3만5천명의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인덕원역은 계단의 경사도가 다른 역에 비해 심해 노약자와 장애우 등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설치 지원에 대한 확답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철도청의 방침에 따라 인덕원역에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안양시에는 50%의 예산을 내년 예산에 우선해 편성해 줄 것과 경기도에는 도비지원 등을 각각 요구키로 하고, 조만간 이같은 요구사항이 담긴 서명문건을 경기도지사, 안양시장, 국회의원, 철도청 등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올해 후반기 총 80억원의 예산을 지원, 범계역에 먼저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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