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관내 고교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민박연수단’이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로시를 방문했다고 알렸다.

고교생 10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가든그로브시에 머물며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미국 가정에 머물면서 가든그로브 고등학교 수업 참여, 역사·문화 유적지 및 UCLA 탐방 등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며 다채로운 미국 문화를 체험한다.

오는 3월에는 미국 가든그로브시 청소년들이 안양시를 방문한다.

이들은 방문기간 동안 안양시청, 안양시의회, 관내 고등학교 등 안양의 주요 기관과 경복궁 등을 찾아 안양과 한국의 문화 및 역사를 살펴본다.

안양시와 가든그로브시는 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적·인적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자매결연을 맺은 1989년부터 총 55회 진행한 청소년 민박연수는 양 도시를 이어주는 우호의 끈이 되고 있다.

국제자매도시 민박연수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재개했다.

최대호 시장은 "청소년들이 넓은 세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성숙하고 발전적 관계로 양 시 간의 우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