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2021년부터 시행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지원사업을 올해부터는 지원액과 대상을 늘려 진행한다고 22일 전했다.

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실질적인 경제적 재기를 돕고자 신용회복 사업의 초입금을 채무액 10%에서 최대 100만 원으로, 조기 상환 지원 대상의 중위소득기준을 130%에서 150%로 상향했다.

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지원사업은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도 판단정보가 등록된 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과 분할상환 약정을 유지하고 약정금액의 50%를 성실히 상환한 장기연체자 중 기준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자의 조기 상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두 사업 모두 군포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채무액 범위에서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2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https://apply.jobaba.net)에서 하면 되고, 서류심사 등을 거쳐 매월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하은호 시장은 "청년실업 상황 악화로 학자금대출 연체자가 매년 느는 상황에서 이 사업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희망 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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