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원월드(oneworld)’의 직영 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원월드는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와 함께 글로벌 3대 항공 동맹체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안에서 원월드 라운지 개장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게르하트 거킹어(Gerhard Girkinger)원월드 부사장과 이잠 이즈마일(Izham Ismail)말레이시아항공 CEO, 라비니아 라우(Lavina Lau)케세이퍼시픽 CCO, 김홍수 인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처장 등 공사와 원월드 소속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월드 라운지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8번 게이트 인근 4층에 위치하며,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1시 45분까지 운영한다.
원월드 소속 항공사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과 상위 멤버십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문의:원월드 라운지 ☎032-744-6535∼6
이로써 인천공항은 스카이팀(대한항공, 중국동방항공), 스타얼라이언스(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원월드(원월드 라운지) 세계 3대 항공 동맹체 라운지를 운영하는 공항이 됐다. 특히 인천공항을 허브로 사용하는 국적항공사가 없음에도 원월드가 직영 라운지를 인천공항에서 처음 개장한 데 대해 공사는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공사는 인천공항의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전략적 위치와 4단계 확장사업 완료 이후 연간 1억 명 이상을 처리할 세계 3대 공항으로서의 상징성 등 인천공항의 글로벌 항공 허브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분석한다.
공사는 원월드 직영 라운지 개장을 넘어 회원사 간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환승하는 여객들을 위한 전략적 시설이 되도록 앞으로 원월드 소속 항공사들과 협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전 세계 3대 항공 동맹체 하나인 원월드의 직영 라운지 개장을 계기로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원월드와 소속 항공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노선 확대 등 여객편의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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