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전국 생산량 70%를 차지하는 지역 특산물인 청경채를 활용해 이색 김치를 선보인다.

이는 도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하는 ‘지역축제 연계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 사업 대상지로 시가 선정된 데 따른 결과다.

23일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확보한 5천만 원을 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만한 다채로운 맛의 청경채 김치 레시피를 발굴한다.

청경채는 사계절 내내 생산해 쉽게 구하는 데다 특유의 아삭한 식감으로 새로운 김치 맛을 내는 이색 재료로 손색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오는 9월 예정한 ‘용인시민페스타’에서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 청경채 김치 담그기, 청경채 김치와 수육 시식회 들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해 청경채 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경채 대표 산지인 용인을 널리 알리고 농산물 소비 촉진에 이바지하도록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참신한 레시피를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용인 농특산물을 알릴 다양한 공모에 적극 참여해 좋은 결실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용인시민페스타는 용인시민의 날 축제와 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를 한 곳에서 즐기는 110만 용인시민 화합의 장이다. 지난해 행사엔 4만여 명이 찾았다.

지난해 용인에서는 169농가가 169ha에서 청경채 1만2천797t을 생산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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