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재단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문화도시, 함께 만드는 문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올해 주요 사업을 공개했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과천시민회관 공연장 리모델링을 추진해 예술가들에게는 보다 나아진 무대환경을 제공하고, 관객들은 쾌적한 여건에서 공연을 관람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리모델링은 보다 나은 공연환경을 조성하고자 건축음향, 공연 준비공간(분장실, 장치 반입구 등)을 개선하고 대극장과 소극장 객석을 교체해 적정 수준의 공연장으로 변모시키고자 한다.

재단은 오는 2월부터 9월까지 건축, 기계, 건축음향, 무대특장 분야에 대한 모든 단계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12월 준공해 2026년 1월 시범운영과 개관을 목표로 한다.

기획공연으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앙상블은 지금요’, 한 시간짜리 오페라 ‘오페라 보러화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쓱쓱싹싹 그림책 콘서트’ 등 대상별·장르별로 맞춤화한 다양한 기획공연 시리즈를 준비했다.

이 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연극 공연 <ㅋㅋㅋ재미있는 연극 시리즈>, 여름밤에 펼쳐지는 ‘재즈로 푸른밤 저 별 아래’, 로비 무료 음악회 ‘수요음감회&재잘재잘 수요재즈음악회’ 같은 다양한 시리즈 공연을 기획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5월의 야외음악축제 ‘과천재즈피크닉’과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의 로비음악회 ‘정오콘서트’를 선보인다.

단일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인 ‘과천공연예술축제’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축제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은 물론 보다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축제로 공연예술·대중친화적인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나아가고자 한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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